한동안 인스타를 뜨겁게 달구었던 곳을 드디어 가봤습니다 :)
공주 솥뚜껑 매운탕
어떤 프로에서도 본 거 같은데 엄청 어마무시하게 팔팔팔 끓는 모습을 보고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꼭 가봐야겠다 싶었는데 드디어 갔어요!
보양을 하는 마음?으로 삼계탕 대신 먹기로 하고 말이죠 ㅎㅎ
일요일 이른 저녁(5시)에 방문을 했고 엄청 허허벌판에 위치해있으면서 주차장도 엄청 넓은데
맛집이라서 그런가 주차장은 완전 만차로 어마무시했습니다...
간신히 주차를 했고 대기를 받아 운이 좋게도? 20분 정도 대기하고 홀에 들어갔어요
민물매운탕 전문점이고 1인 1주문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보면되요
메기새우탕 / 메기탕 / 새우탕 / 꽃게새우탕 중 선택이 가능하고
빠가, 메기, 새우 추가는 별도로 추가하는 거에요!
커다란 홀을 쭈욱 둘러보면 굳이 추가는 할 필요가 없겠다 싶을 정도이니...
그냥 메뉴만 골라서 주문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수제비도 기본 구성이긴 한데, 내가 배가 많이 고프고 밥은 안 먹고 수제비만 먹겠다 싶으시면
처음 주문할 때 같이 주문을 해야하는 거!! 꼭 지켜주는게 좋아요 (그 이윤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알아요 ㅋㅋ)
저흰 메기 새우탕으로 4인 주문을 했습니다 :-)
솥뚜껑 매운탕만 먹기에는 아쉬우니까 도토리묵을 함께 시켰어요!
넓찍한 그릇해 푸짐하게 담겨서 나오는데 고소한 참기름향이 아주 강렬하게 풍기더라고요
금액 = 12,000원★
매운탕은 1인당 13,000원으로 일반적인 매운탕집 금액들과 비교했을때 비싸진 않아요
솥뚜껑 매운탕 도토리묵 먹고 있으니까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녀석이 등장합니다 *ㅁ*
근데 뭔가 풀때기가 둥둥 떠다니는 그런 비쥬얼이라서 처음엔 엥? 했어요
뭐가 없는 거 같고 과연 맛이 있을까 싶었달까...ㅋㅋㅋ
엄청난 화력에서 솥뚜껑 매운탕이 끓기 시작하니까 점점 비쥬얼이 바뀌더라고
이때부터 슬금슬금 기대감이 올라가게 되더라고요
배가 딱히 고픈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식욕이 돌기 시작한달까?
팔팔팔 메기 새우탕이 끓고 있는 걸 구경하는데
트레이를 돌돌돌 끌고 직원분이 뜨거운 솥뚜껑 옆으로 다가오셨어요
수제비 반죽이 담겨있더라고요 'ㅅ'
민물매운탕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여기 수제비가 그렇게 맛있다고 했는데
미리 수제비를 떠서 끓이고 먹는게 아니라 솥뚜껑 매운탕이 끓으면 그 때 수제비를 넣어주시는 거였어요!
아주 찰지게 숙성된 수제비 반죽을 얇고 먹기 좋게 하나씩 툭툭 떠서 투하!
반죽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이게 얼마나 쫄깃할 것인지 말이죠 ㅋㅋ
그리고 떠주는 양을 보니까 꽤 넉넉하더라고요
굳이 추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한 끼 식사하는데 무리가 없겠다 싶었어요
또 셀프코너에서 밥도 퍼서 먹을 수 있고 말이에요 ^ㅡ^
수제비를 다 뜨고 잠시 후 다시오셔서 커다란 메기를 툭툭! 가위로 썰어주셨어요 ****
이 것도 신세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대기- 수제비가 익으면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놉!
직원 분이 더 끓여야 한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성질 급한 저희는 팔팔 끓고 있는 국물을 한 입 먹어봤는데, 이게 뭔 맛이여?? 싶었어요...
과연 이게 끓는다고 맛이 살아나는 것인가?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 목 빠지게,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기다린 끝에
직원분이 무심히 다가오셔서 휙휙 국자를 휘젛어 보시더니 이제 먹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바로 불안반 기대반으로 전투태세에 돌입하여 먹부림을 시작했어요 :)
개인 그릇에 사이좋게 국물이랑 수제비를 덜어서 먹었는데요
진짜 신기하게도 맛이 있는 거 있죠?
중간에 맛봤을 때는 니맛도 내맛도 없더니... 너무 맛있어요ㅠㅠㅠ
딱 그 맛있는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ㅋㅋㅋ
특히 수제비는 진짜로 예술이더라고요 +ㅁ+
왜 솥뚜껑 매운탕이 수제비 맛집이라고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먹어도 된다고 한 포인트부터 다 먹을 때까지 맛있었는데
처음에는 깔끔한 맛이라면 다 먹을 때 쯤에는 진~한 여운이 있는 맛이에요 :)
아부지가 엄청나게 민물매운탕을 좋아하시는데, 다음에 내려오시면 꼭꼭 모시고 가려고요!
텁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고 과하지 않아서 또 찾고 싶게하는 곳이랍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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