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휴일에 몸이 피곤해도 집에 있기보다는
날이 좋으니까 여행이나 축제를 즐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가을축제 현장이 어디있을까 싶었는데
멀지 않은 공주 부여에서 9.23 ~ 10.9까지 약 보름가량 크나큰 축제를 하고 있었어요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연예인들도 와서 공연도 하고 폭죽도 터트리는...
생각보다 큰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추석 연휴 주인 일요일에 차를 끌고 향했어요!
대백제전 가을축제는 공주와 부여 두 곳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부여 : 백제문화단지 / 공주 : 금강신관공원
저희는 세종에서 살고 있어서 공주가 더 가깝다보니 공주로 가게 되었어요!
저희와 같이 공주로 보러 가시는 분들은 공원 주차장이나 공산성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요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공간이 넓기는 하나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주차를 위한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하긴 하세요 ^ㅡ^;;;
금강신관공원에서 대백제전 가을축제가 열린다고 했는데 딱 공원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미르섬에서 공산성까지 쭈욱 이어져서 축제의 현장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는 차가 워낙 많아서 공원에 진입해서 주차하는 것은 포기를 하고
공주대교 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대백제전 축제장으로 갔어요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걷기에도 참으로 좋은 날씨였습니다 :)
공주대교를 건너 다리로 내려와서 강을 바라보며 축제현장으로 걸어가면 좋아요!
강에도 행사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구조물, 배가 띄워져 있거든요
원래는 저 배들로 다리를 만들어서 이동할 수 있게 하려고 했었는데 이번 여름 장마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커서
모두 복구가 되지 않아 아쉽게도 안전상의 이유로 제외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북적북적한 곳에 들어가기 전 강을 따라 걷다가 발견한 사진 인화해주는 곳!
대백제전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위해서 무상으로 2장씩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인화해주셨어요
얼마 전 여행을 다녀온지라 추억을 하고 싶어서 바로 인화 신청ㅋㅋ
SNS에 가을축제 대백제전 인증하면 액자도 하나씩 주셔서 그것도 해서 받았어요 'ㅅ'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죠? 밤이 되기 전에 밥부터 먹자 싶어서 푸드존으로 갔어요
공주 대백제전 가을축제 행사장이 볼 것도 많고 진짜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족단위로 오셔서 즐길만한 거 볼 거, 사진 찍을 공간도 많고
푸드존이 꽤 잘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가 있어요!
천막으로 되어 있는 완전 푸드존, 푸드트럭, 간단한 간식을 즐길만한 존까지- 잘 나뉘어 있고
앉는 곳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ㅎㅎㅎ
저희가 먹은 곳은 삼겹살이랑 대패 구워서 판매하는 곳인데요
여기 사장밥이 칼칼한 된장찌개 밥인데 뜨끈하니 느끼했던 속이 풀어져서 맘에 들었어요 ㅋㅋㅋ
축제현장 사진은 사실 거의 못 찍음...
열심히 보고 즐기고 노느라고, 사진을 안 담았네요;;
사람도 엄청 많기도 하고 말이에요 하하하하
밥을 먹고 미디어쇼 하기 전에 공산성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지도에 동그라미 친 곳이 원래는 차가 다니는 길인데 통제를 하고 걸어서 이동을 할 수 있게 해놔서
강바람 맞으면서 쉬엄쉬엄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
도로를 통제만 해놓은 것이 아니라 멋지게 꾸며놔서
한걸음 한걸음 이동하면서 괜히 설레고 기분 좋아지는 걷기 좋은 곳이에요!
다리 위에서 공원 쪽을 내려보면 더할나위 없이 화려한 조명으로 밤 풍경이 멋스러워요
밝은 빛을 내뿜는 곳은 미르섬 쪽이에요
공주시민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그 외분들은 입장료가 있어요
워낙 잘 꾸며져 있어서 금액을 지불하고 들어갈만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가서 사진 찍고 해야 좋은데... 둘다 이렇게 잘 되어 있을지 모르고 초췌하게 와서 저흰 PASSㅋㅋ
열풍선도 운영 중이었는데 실제 탑승도 가능한 거 같더라고요!
불이 화르르르 오를 때마다 장관입니다, 정말 ^ㅡ^
다리를 반 쯤 건너면 완전 다른 느낌으로 변화를 해요!
아마 공산성과 가까워서 분위기 체인지 겸 연등으로 꾸며진게 아닐까 싶네요 'ㅡ'*
한국적인 아름다움도 같이 녹여낸 것이 너무 멋스럽지 않나요 ㅎㅎㅎ
미르섬에서 하는 멀티미디어쇼 19:40 / 21:20 / 22:00
공산성에서 하는 미디어아트쇼 19:30 / 20:30 / 21:30
이렇게 진행을 해서 공산선 아트쇼 보고 미르섬 수상쇼를 보기로 했어요
공산성 미디어아트쇼는 약 10분가량 진행을 하는데 웅장함이 엄청나게 느껴져요 :)
끝나고 내부도 구경을 하면 좋았겠지만 수상쇼를 보러 가야해서
부랴부랴 발걸음을 옮겼는데, 안을 못본게 아쉬움이 있어요
미르섬에서 하는 수상미디어쇼에는 폭죽도 터트리니 눈 호강을 많이했어요
역시나 보느라고 영상이나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요...;;
다리에서 수상쇼를 바라보니 이렇게 폭죽을 가까이서 본 적이 있던가 싶었답니다 :)
다 보고 느릿느릿 거닐면서 가을축제 현장을 바라보았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흥이나고 좋았어요!
부여 공주 대백제전은 하루만에 다 제대로 즐길 수는 없는 커다란 축제에요
축제 기간 자체도 길고 연휴에 맞혀서 축제 일정이 짜여 있으니 여러차례 방문해서 차분히 즐기는 걸 추천드려요!
10월 9일 월요일까지 진행을 하니까 꼭!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도 한 번더 방문해서 못 즐긴 곳들도 둘러볼 거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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