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운 거와는 상관없이 가끔 먹고 싶은 게 있다
바로 냉면
어릴 때는 비빔냉면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고부터는 시~원한 육수를 들이키는 물냉면을 좋아한다
더운 여름이었다면 깔끔한 육수를 좋아하지만
평소에는 매운맛을 사랑한다 ㅋㅋㅋ
근데, 매운 냉면을 하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대전 유성 배달 냉면 중에서 매운 냉면을 발견했다 *ㅁ*!!!!
대전 유성 배달 냉면 푸줏간 삼겹돼지고기전문점 주문
푸줏간 슬러쉬 냉면 SET + 해장불냉면
해장냉면 / 해장불냉면
신기하게 여긴 물냉면이 해장냉면이다
물냉면이 어디있는 건가 하고 찾지 않길 바란다 ㅋㅋㅋ
해장냉면 자체도 닉값답게 칼칼함이 기본 베이스인데
거기에 더 매운맛을 먹고 싶어서 주저없이 불냉면을 선택했다 :)
냉면의 조미료, 겨자와 식초도 센스있게 같이 보내주신다
자극적인 맛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다음에는 연겨자소스 하나 더 추가할 거다 ㅋㅋ
일반적으로 딱 적당히 먹기 좋은 양이 들어있으니 기호에 맞혀서 넣어 먹길...!
푸줏간 삼겹돼지고기전문점 슬러쉬냉면SET 고기양은 요정도다
고기만 구워서 주는게 아니라 꽈리고추랑 통마늘도 함께 구워져서 주는데
아주 육즙 팡팡 먹기 딱 좋게 구워서 가져다준다!
양도 생각했던 거 보다 많아서 좀 놀랐다
잘 구워진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스 4총사
소금, 바베큐소스, 카레, 쌈장
먹어보니까 바베큐소스 찍고 거기에 카레가루 살짝 묻혀서 먹을 때가 꿀맛ㅋ
대전 유성 매운냉면의 비쥬얼은 예상과는 좀 달랐다 *ㅁ*
메뉴 사진에는 노란 실타래는 없었는데...!
더 좋다는 말씀ㅋ
뭔가 더 추가가 되는 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일이다 ㅎㅎ
* 달걀 지단인 건지 유부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면은 칡면이겠쥐? 기깔나게 잘 삶아서 넉넉하게 담겨진 면은
보여지는 거에 비해서 양이 넉넉했다
왜 곱빼기는 없을까? 싶었는데 굳이 면 추가를 하지 않아도 알맞더라...'ㅅ'
맵고, 자극, 칼칼한 소스는 잘 쉐킷쉐킷 해주는게 필수!
나중에 한 번에 뭉탱이로 입에 들어오면 지옥을 경험하기 때문에
빨간 덩어리를 잘 풀어서 육수가 똑같은 색이 되게해서 맛있게 남김없이 먹었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물냉면과는 조금 다르다
대전 유성 푸줏간 매운 냉면은 육수가 엄청 넉넉하게 들어있진 않다
딱 보면 육수가 너무 적은 거 아냐? 라고 분명 생각할 거다
근데 이게 또 신기하게도 아주 찰떡으로 딱 좋다?!
이 면과 육수의 적당한 비율은 뭔가 싶을 정도ㅋㅋㅋㅋ
매운 냉면 대체 어디서 먹을 수 있는 것인가 했는데
배달로 기가막히게 즐길 수 있게 되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날이 추운데도 먹는데 날 따숴지면 더 자주 먹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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