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광교산을 오르곤 했다
힘은 들지만 정상까지 등반을 하고
내려와서 먹는 보리밥을 꿀맛이었던... 추억이...!
정말 근 10년만에 추억의 장소를 갔다
보리밥은 등산을 하고 나서 먹어야 꿀맛이기 때문에
등산까지는 아니고 광교산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직접 걸어서 광교산 보리밥 맛집으로 갔다
광교산 보리밥 백운농장
영업시간 09:00 - 21:00
주차장 완비
광교산 보리밥 전문점은 엄청나게 많다
그 많고 많은 곳에서 이 곳이 찐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ㅋㅋㅋ
위치는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서 외진 곳에 있지만
주차공간이 널찍하게 있기 때문에 차를 끌고 가도 무리가 없고
13번 버스가 운영 중이라서 뚜벅이어도 괜찮다
뭐 사실 등산을 하러 간 사람들이라면 우리와 같이 좀더 걸어도 좋다 :)
메뉴는 산 근방에 있는 여느 식당들과 비슷하다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는데 닭요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듯 했다!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간 광교산 보리밥 백운농장이지만
여느때와 같이 익숙하게 주문을 했다 'ㅅ'
광교산 보리밥 맛집 백운농장 주문
보리밥 4인
해물파전
10년 만에 방문한 거지만 참으로 물가 상승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또 한번 깨닫는다
왜 나의 통장은 비어가는데 물가는 오르는 것인지...ㅠㅠㅋㅋ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세팅 세팅-
열을 가해서 나와야 하는게 거의 없기 때문에
음식이 준비되는 시간은 엄청나게 빠르다
광교산 보리밥 백운농장을 찐 맛집이라 말할 수 있는 점...
김치와 두부
김치는 깔끔해서 텁텁함 없고 짜지 않아 개운한 맛이다
두부는... 크으... 지금은 두부를 좋아하지만
어릴 때 두부를 안 좋아하던 쓰니도 여기서는 두부를 먹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옛날에는 두부용 신김치가 따로 있었는데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안 나온다... 쩝 ㅠ
때깔 좋은 채소가 먹기 좋게 이미 잘려져 담아져서 나온다
사이 좋게 나눠서 먹는데 모자르면 더 시킬 수 있다 :)
야채에는 따로 기름을 넣고 버무리지 않은 듯 했고
비빌 때 따로 기름을 추가해서 비비면 된다!
크으... 찐 보리밥... 진짜 이렇게 오동통한 보리밥 자테는 오랜만...!!
평소 보리밥만을 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이색적인 자테다 ㅋㅋㅋ
야채와 비벼서 먹게 되면 입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예술이다
이래서 광교산 보리밥 먹으러 가쥐 암암 ^ㅡ^
유일하게 바로 만들어져 나오는 거 같은데 비지다
보리밥을 비비고 있으면 가져다 주시는데
딱 간간하게 간이 되어 있고 비지 특유의 비릿한 맛은 전혀 없이 고소하다
그냥 먹어도 좋은데 보리밥에 같이 넣어서 비벼 먹었다 :)
광교산 백운농장 해물파전도 빠르게 나온다
주말에는 워낙 손님이 많아서 미리 미리 여러개를 부쳐놓고 데워서 주는 듯했다
온기는 있었으나 뜨끈한 그런 느낌은 아니었던?
그래도 오징어 가득가득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광교산 보리밥 찐 맛집 백운농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이었따
더이상은 비닐하우스?에서는 손님을 받지 않는 듯 했고
예전과는 조금 많이 달라진 듯하다
아쉬운 점들이 가득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여전하다
통통 튀는 보리밥 비빔밥은 맛이 좋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두부는 여전히 포실하고 좋았다
'냠냠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 고운동 치킨 배달 자담치킨 종촌점 3담 치킨 세트 (1) | 2023.03.11 |
---|---|
대전 도안동 브런치 루트비 색다른 아침 식사 (0) | 2023.03.07 |
대전 죽동 시원한 민물새우 수제비, 늦은 시간까지 해서 좋다 (0) | 2023.02.25 |
봉명동 핫플 삼바리 조개찜 등장이요~ (2) | 2023.02.23 |
드디어 가봤다, 대전 봉명동 목구멍 맛있는 고기가 맛있다!! (0) | 2023.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