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기념으로 콧바람도 쐬고
식사도 사드릴겸 대천해수욕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급하게? 구하기 보다는
제대로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알아 본
대천해수욕장 회 맛집
함께 식사를 하고온 느낀점은...
여긴 찐이다
대천해수욕장 두발횟집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2:00 - 21:00
브레이트타임 15:00 - 17:00
주차장 건물 뒷편 완비
예약 필수
비가 왔어서 대천해수욕장 회 맛집 두발횟집 외관은 없다
바다 앞에다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협소하고 복잡하다
건물 뒷편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쪽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12시 오픈 시간에 맞혀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
돌아다니다가 음식점을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미리 알아보고 예약을 하여 방문을 하게 된 케이스인데 나이스했던 선택!
대천해수욕장 회 맛집 두발횟집은 무조건 예약제다
왜? Why??
여긴 단일 메뉴로 1인당 코스처럼 음식이 나오는 형태고
회가 그냥 회가 아니라 숙성회다
숙성회라는 특이점과 코스요리로 1시간 반의 시간이 소요다보니
먹고 빠르게 순환 시키는 것이 아니라서 예약제로 운영을 하는 듯하다!
먹다가 음료와 술 제외하고 벽에 붙어있는 저 3가지만 추가를 할 수 있다 :)
기본 테이블 세팅은 인당 소스종지 2개, 수저, 컵-
대천해수욕장 회 맛집 두발횟집은 특이하게도 회가 먼저 나오기 때문에
회맛을 해치지 않는 것들, 혹은 같이 곁들일 것들로 첫 시작을 한다-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라온 음식들은
회와 함께 먹는 쌈 종류와 샐러드, 소라, 물김치, 마늘쫑, 수삼이다
삼이 있어서 좀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평소라면 안 먹겠지만, 엄빠와 함께 토끼마냥 잎사귀까지 씹어먹었다
바로 회가 나올 줄 알았는데 위장을 코팅시켜줄 녀석이 먼저 등장!
매생이 죽이다
평소 매생이 전을 엄청 좋아하는데, 죽으로 먹으니까 이 것도 맛있다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하고 향긋한게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
거의 동시에 대합탕이 나왔다
조개탕은 언제 먹어도 시원하니 좋다-
조개살도 탱글하고 국물도 맑은 것이 맘에 들었다
개인 앞접시에 덜어서 따뜻하게 먹었다
대천해수욕장 회 맛집 두발횟집 숙성회
메인디쉬 등장이요!!!!!!!!!!!!!!!!!!!!!!!!!!!!!!!!!!!!!!!!!!!!
다른 음식들 전에 정말로 숙성회가 먼저 떠억~ 하니 나왔다
일반적으로 다른 횟집은 다 스키다시가 먼저 나오다보니
처음에 이렇게 회를 받았을 때는 어색함이 몽글몽글;;ㅋ
근데, 윤기좌르르르한 회를 보니까
바로 잡생각은 사라지고 군침이 돌았다 ㅋㅋㅋ
민어, 농어, 광어
세가지 구성으로 촤르르르 놓여서 왔다
이건 3인에 해당하는 양이다
양이 많아 보이진 않지만, 코스를 다 먹고나면 딱 적당하다는 걸 깨달을 것이다
ps. 회를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우린 회를 또 추가했다
해서 다먹고 나왔을 땐 진짜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는 걸...
미리 이실직고 해본다 ;;;; ㅋㅋㅋㅋㅋㅋ
평소 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한데 숙성회는 완전 처음-
회를 좋아하는 부모님도 접해본 적은 없으셨다
일반적인 탱글한 회와는 달리 유연하다
땟깔은 또 어떤가? 꼭 참기름 바른 듯이 윤기가 흐르는게 신기하다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김과 묵은지와도 먹고 원래처럼 쌈에도 싸먹고,
그냥 회만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먹기도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대천해수욕장 회 맛집 두발횟집의 숙성회를 먹어봤는데
다 맛있다
일반적으로 먹던 회랑은 완전 다르다
살짝 쫀득한 거 같으면서도 훨씬 부드러운 식감이다
직원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를 더 추가한 이유가
스키다시로 배를 채우기 전에 온전히 회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부모님이 색다른 식감의 회가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다!
두발횟집 스키다시 시작
대부분 알다시피 회로만 배를 채우긴 쉽지 않다
기분 좋고, 맛있게!! 배를 채워줄 곁드림 음식은 필수 중에 필수-
숙성회 다음으로 차례차례 채워지는 즉석요리들이다 =)
1. 가오리찜
가오리가 맞겠지? 말리거나 하지 않고 생 가오리를 보드럽게 쪄서
양념간장을 위에 살포시 끼얹져서 나온다
살은 엄청 통통하고 따끈하게 쪄서 바로 나와서 촉촉했다
심심하게 쪄져서 위에 올려진 양념간장과 같이 먹거나
간장, 초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딱 좋다 :)
2. 초밥 / 찐 전복
맛깔난 숙성회를 뒤덮은 초밥은 밥알이 따뜻하면서 달콤하니 너무 맛있다 ㅠㅠㅠ
초밥만도 따로 팔면 무조건 사먹을 맛이다... 워후~
전복은 1인 1개로 잘 쪄져서 나오는데 이빨 잘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
3. 가리비 관자, 멍게, 새우 / 꽃게찜
해산물은 셋이 먹기 좋게 이쁘게 담겨져서 오고
꽃게는 통으로 쪄서 테이블에 올리기 직전에 옆에서 잘라준다
먹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신선하다 :)
4. 백골뱅이 찜 / 갑오징어 찜
고급 스키다시가 아닐 수 없다!! 골뱅이에 갑오징어라니 ㅋㅋㅋ
특히 즉석요리로 나오는 이점덕에 진짜 따뜻따뜻!!
미리 쪄두는게 아니라서 신선하면서 촉촉하고 탱글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5. 산낙지
꿈틀꿈틀~ 참기름장에서 지멋대로 섞여지는 자테란...
옛날에는 좋아했는데 요즘은 이빨에 잘 껴서 부모님께 양보했다
남김없이 쏙쏙~ 다 드셨다 ㅋㅋㅋㅋ
6. 송어구이 / 게무침
붉은빛의 살이 뭔가 궁금해서 여쭤보니 송어라고 하셨다
심심하면서도 담백한 고소함이 있는 생선이었다
겉은 살짝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 기름지지 않게 구워주어 맛났다
양념게장이라고 하기엔 뭐하고 신선한 게를 가볍게 무친 듯하다
양념이 찐~하지 않아서 텁하지 않은게 부담없이 먹기 좋다
7. 튀김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 따끈따끈하게 나왔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더 시켜먹을까 고민했으나
배가 너무 불러서 차마 더 추가할 수가 없었다...
고구마도 달달하고 맛난 거였다 :)
8. 매운탕
배가 불러도 부모님들은 밥으로 마무리 하시는 편인데, 식사도 구성이 되어 있다
좀 특이한 건 매운탕이 뚝배기에 나온다는 거?
끓이면서 먹는 건 아니지만 다 먹을 때까지 따뜼함이 유지되니 좋고
첫 맛부터 무가 푸욱 익어서 달큰하면서 진하다!!
9. 김말이
매운탕만 먼저 나오고 밥은 없는 건가? 했는데 밥은 이렇게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센세이션한 구성 *ㅁ*
벽에 붙어있는 김말이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김말이가 아니라
김에 밥이 말려 있는 걸 김말이라 하는 거다 ㅋㅋㅋㅋ
공깃밥 대신 밥을 이렇게 먹는 거 자체가 진짜 새로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쌓여있는 김도 아주 바삭하고 맛깔난다 ㅋㅋ 대천김은 유명하니까~~
대천해수욕장 횟집 찐 맛집
다 먹고나서 모두가 배를 통통 거리며 나온 두발횟집
스키다시로 배를 채워 회를 제대로 먹지 못했던 다른 곳과 달리
온전히 회를 맛있게 먹고 난 후에
따뜻하게 바로바로 만들어져 나오는 스키다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서
부모님 뿐만 아니라 쓰니까지도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처음에 1인 5만원이 좀 비싼가? 싶었는데...
NOPE!
완전 값어치를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가성비가 아주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
' 다시 또 방문을 할 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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