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갔던 날이다
온가족이 함께한 건 4년만인 듯하다
언제 또 같이 갈 수 있을지... 지나고보면 아쉬움 투성이였던..
큰 맘 먹고 모두가 휴무 조정해서 제주여행을 떠났었는데
날씨가 정말 하루 빼고 다 안 좋았어서 슬펐달까?
날이 안 좋아서 거의 실내에서만 머무르는 여행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카페를 많이 다니게 되었다
그 중 한 곳이었던 제주 애월 베이커리 카페다
재주 애월 젤코바 베이커리 카페
영업시간 09:4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소금빵 구매는 9시부터 가능
이쁜 카페도 카펜데 우리가족은 먹는 걸 좋아하는 지라
맛있는 음료, 맛있는 음식이 채워진 공간을 더 선호한다 ^ㅡ^
렌트카 대여하면서 제휴가 되어 있던 카페 중에서
제주 애월 베이커리 카페가 있었는데 소금빵 맛집이라고 해서 갔다!
제주 애월 젤코바는 베이커리 카페답게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다
또한 구운지 12시간 이내의 빵만 판매한다고 하니 신선하다고 해야하나???ㅋㅋ
음료는 모두가 하나씩 잘 골랐고 빵을 담기로 했다!
카운터 옆 쪽에는 케이크가 구비되어 있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먹어보고 싶긴 했으나... 빵 맛집이라니까...
다양한 빵을 즐겨보고자 참고 참았다 ^ㅡ^
제주 애월 젤코바 오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한 지라 빵이 많이 차있지는 않았다
앉아서 빵과 음료를 즐기는 동안 하나씩 빵이 채워지는 것이 보이기도 했다
제주 애월 베이커리 카페지만 빵 종류가 엄청 많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취향껏 고를 수 있게 빵의 타입이 잘 갖쳐져 있다고 할까?
이리저리 돌아보면서 각자 먹고 싶은 빵을 하나씩 고르고
음료를 주문하니 컷팅해주신다고 하여 같이 빵을 드리고 자리로 돌아왔다
제주 애월 베이커리 카페 젤코바는 좌석이 많지는 않다
근데 그 점이 맘에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공간을 넓게 사용하여 층고가 높지 않은데도 답답하지 않았다
또 나무와 돌이 잘 어우러진 모습이 제주스럽다고 느껴졌다
딱 오빠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아메리카노 선택 ㅋㅋㅋㅋ
빵은 아주 넉넉하게 픽해서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보일테니 미리 말하자면 빵은 더 사서 먹었다는 거...)
크로와상 - 4.0 (22년 6월 기준)
예전에는 좋아하지 않았던 크로와상은 겹겹이 얇게 쌓여
겉은 파사삭 부서지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대조되어 좋아하게 된 빵이다
어릴 때는 소세지가 들어 있는 걸 좋아했던 거 같은데 이제 담백한게 좋으니... 말 다했다
제주 애월 젤코바 크로와상은 입 안에 딱 넣으면
살짝 달달하다가 담백하게 마무리되는 맛으로 기억이 남았다
소금빵 - 3.5 / 에그 타르트 - 3.0 / 한라봉 타르트 - 3.0 (22년 6월 기준)
소금빵 그 유명하다는 시그니처 소금빵이다
언제부턴가 소금빵이 붐을 일었고 순응하며 종종 따라 먹곤 한다 ㅋㅋㅋ
그렇다고 가장 좋아하는 빵은 아니지만 말이다 ^ㅡ^
에그 타르트는 부모님이 좋아해서 골라서 먹게 되었다!
에그 타르트를 먼저 거론하자면, 한라봉 타르트랑 에그 타르트랑 맛이 많이 차이가 없다...
그냥 깔끔하게 에그 타르트가 오히려 더 맛있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소금빵....! 겉은 소금이 붙어있으면서 바삭하고 안은 촉촉 쫀득, 부드러운 결을 가지면서
고소하고 향긋한 버터가 자리한 빵이 바로 소금빵이다
사실 여태까지 소금빵의 특별함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빵이 바게트인데 바게트와 비교해보면
버터를 따로 더 바르지 않아도 되는 조금 더 부드러운 그런 맛과 같다 ㅋㅋㅋ
근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우리가족 모두 크로와상과 함께 가장 잘 먹은 빵이다!
초코 머핀 2p - 5.0 (22년 6월 기준)
먹다보니 다른 빵도 궁금해서 막 나온 머핀을 하나 더 샀다
쿠키가루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극강의 달달함을 기대하며 샀는데 별로 안 달다
촉촉한 시트를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좀 아쉬웠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제주 애월 베이커리 카페 젤코바는
담백한 빵을 더 잘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또 갈 생각은 있는데 소금빵과 크로와상과 함께
다른 담백하고 고소한 빵 위주로 먹어보게 될 거 같다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여유롭고 즐거운 대화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음에 꼭!!! 가족들과 또 여행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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