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 카페투어 '
커피와 디저트도 그 중 하나이기에 오랜만에 수원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다
수원 연무동 카페로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곳인 듯 한,
꽤 색다른 컨셉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다-
수원 연무동 카페 워터쿨러
영업시간 11:00 - 21:00
정확한 영업시간은 인스타그램 참고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154-14 1층
수원 광교산 등산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카페 워터쿨러는 비탈진 길 한 쪽에 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했고, 넓지는 않지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 수원 연무동 카페다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했기 때문에 차분히 수원 연무동 카페 워터쿨러를 둘러보기 전에,
커피와 디저트로 바로 돌진하여 주문부터 하게 되었다
주말 1시 조금 지나서 방문을 했는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많지는 않았다
이미 소진이 된 건가 싶어서 조심스레 여쭤보니 아직 준비가 안된거라고 하셨다
녹이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면 카페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드는 것은 아닌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입이 심심한 상태라서 고민 끝에 쿠키와 버터바를 하나씩 먹기로 했다
한 때 베이킹이 취미이기도 했어서 맛있는 쿠키류를 먹고 비슷하게 만들어 보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쯤 그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을지.. ^ㅡ^
구움과자 진열 위로 수원 연무동 카페 워터쿨러에서 가능한 디저트 사진이 붙어 있었다
구움과자 2개로는 모자란 감이 있어서 디저트 중에서 하나를 골라 함께 시키기로 했다
카페 워터쿨러 메뉴와 디저트세트 할인 안내가 카운터 앞에 놓여있었다
간단히 아메리카노를 마시려고 했었으나... 시그니처 메뉴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각 카페마다 시그니처를 건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 메뉴를 통해서 전체적인 맛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해서 꼭 먹어보게 되는 거 같다!
▶수원 연무동 카페 메뉴 주문◀
아메리카노 2잔 (ice, hot)
토피넛 버터 크림 커피 ice워터쿨러라떼
커스터드 크림 페스츄리
초콜릿 넛츠 쿠키
치즈 버터 바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은 테이블로 가니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는 인테리어-
수원 연무동 카페 워터쿨러는 사무실을 하나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다
투박한 것 같은 수납장과 테이블, 의자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고
테이블 간의 거리가 꽤 많이 확보되어 있으면서 비비드한 색감으로 가구들이 포인트가 되어 있어
답답하지도 않고 다채로운 색들로 인해 보는 재미가 있는 카페임에 틀림없다
카페 입구에서 바로 눈에 띄었던 빈티지한 느낌의 커다란 스피커와 켜켜히 쌓여있는 두툼한 서책-
분명 모던하고 딱딱한 사무실의 풍경인데 이런 소품들로 인해 빈티지하면서 묘한 온기가 느껴지는 카페다
(궁금해서 저 서책을 살짝 들여다 보았는데 빈 종이였다는게... 충격?!)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 메뉴가 준비가 되었다
트레이 마저도 수원 연무동 카페 워터쿨러 전체적인 무드와 잘 어울리는 비비드한 색감이다-
4명이서 방문해서 주문을 하다보니 접시 두개가 가득 채워졌다
시계 방향으로 음료를 간단히 소개를 해보자면 [토피넛 버터 크림 커피 - 아메리카노 - 워터쿨러라떼 - 아메리카노]
워터쿨러라떼를 제외하고는 모두 컵을 두겹으로 준비를 해주었다
부모님 말씀 - 아깝게 굳이 왜 컵을 두개로 주는 거니?
개인적으로도 최근 느끼는게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다고 생각하기에...
컵홀더 대신에 사용한 거긴 하겠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사진과 똑같은 비쥬얼로
매우 알차게 만들어져서 나온 커스터드 크림 페스츄리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체없이 바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먹기 좋은 크기로 컷팅하는데
넉넉하게 들어간 커스터드 크림이 쏟아져 나오는게 더욱 먹음직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페스츄리 위에 올라간 꿀자몽이 색감적으로 아주 보기 좋았다 ^ㅡ^
두 개의 페스츄리 사이에 수제 커스터드 크림이 자리하고 있는 디저트였고 먹어보니 매우 달콤했다
달달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 먹으면 아주 좋을 거 같은 디저트다
아, 자칫 잘못하면 커스터드 크림은 느끼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느끼함은 없었고
달달한 디저트인 만큼 아메리카노와 조합이 좋은 메뉴라는 거 정도...!
시켰던 음료 중에서 유일하게 컵이 하나였는데 이유가 이 단층을 위해서였을 것이다
신기하게도 푸른빛이 도는 층을 가진 라떼다, 색상만 에메랄드 컬러로 그냥 라떼라고 생각하면 오산-
시원함이 느껴지는 맛이 신기한 찐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싶다
그 맛에는 분명히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들지만, 먹어보지 못한 류의 라떼이긴 했다
수원 연무동 카페 워터쿨러는 독특하게 사무실 컨셉의 카페로 편안한 의자와 널찍한 테이블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광교산 등산로 근처에서 젊은 감성의 카페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이 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특별하다...라고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어서 또 찾아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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